21세기 농담의 전당, 농담대학교

내가 Mac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

(제목을 달리 말하자면 "애플교 신자의 신앙고백"이지.)

  1. Beauty : 모든 애플 제품이 그렇듯이 일단 보기 좋다.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지. 굳이 컴퓨터에 포트가 좌우앞뒤에 있다거나 상태 표시등이 여섯 개나 있을 필요가 없다는걸 새롭게 깨닫고 있다.
  2. Strong : 조루로 소문난 애플의 다른 배터리들(특히 아이팟)과 달리, 맥북은 빡세게 돌리지 않는 한 대개 네 시간정도 연속으로 쓸 수 있다.
  3. Extrastable OS : BSD의 외손자뻘 되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다. 18일씩이나 끄지 않고 돌려도 끄떡없었다. 그리고 잘 자고, 빨리 깬다. Windows XP에서는 대기 모드가 재앙의 동의어였는데.
  4. Virus-safe : 공용 컴퓨터에 USB 메모리를 꽂아도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. Mac에는 알려진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가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까.
  5. Bundles : iCal, iTunes, Safari, Mail만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. 게다가 iWork '08, iLife '08은 그냥 그대로 끝내주는 프로그램이다. Mac용 한/글 2006도 깔려있지만, 무겁고 느리고 불안정한 PPC용 프로그램보다는 Pages가 다루기 쉽고 빠르다. 물론 Keynote로 만든 간지나는 프리젠테이션은 보너스.
  6. Fast Wi-Fi : 내 맥이 잠에서 깨어나면 5초 안에 가장 가까이 있는(혹은 내가 자주 쓰는) AP로 접속해서 인터넷에 연결한다. 옆에 있는 Vista로도 해 봤는데, 대기 모드에서 돌아오는데만 5초 걸렸다.
  7. Unix Inside : 예쁜 Mac OS X에서 쉘을 켜고 손에 익은 vi나 ssh를 쓸 수 있다는건 행운이다.
  8. What You Use Is What You Want : 내 작업 동선을 쿠퍼티노에서 꿰고 있는 것 같다. PC에서보다 빠르게 재밌게 작업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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